강원 영서 남부 26일까지 비…영동은 '35도 찜통더위'

장맛비에 장화 신은 시민.(자료사진)/뉴스1 DB
장맛비에 장화 신은 시민.(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정체전선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 장맛비는 오는 26일까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평창 대화 34.5㎜, 홍천 서석 31.5㎜, 횡성 안흥 25.5㎜, 원주 25.3㎜ 등으로 강원 중·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예상 강수량은 중·남부 내륙과 산지 20~60㎜(많은 곳 강원 남부 내륙 80㎜ 이상), 북부 내륙과 산지 5~40㎜, 동해안 5~30㎜다.

비는 주말까지 계속된다. 23일은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내륙·산지 30~80㎜, 동해안 5~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4일 역시 내륙과 산지 20~60㎜, 동해안 5~30㎜의 비가 내리겠으며, 중기예보상 도내에는 26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비구름 영향권에서 비켜선 동해안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삼척 신기 34.9도, 강릉 32.9도, 속초 30.4도, 동해 30.3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동해·삼척 평지와 동해 산지에는 폭염경보가, 삼척 산지와 강릉 평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영동 중·남부를 중심으로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폭염경보 지역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와 더불어 북한 지역 강수로 한탄강, 북한강 등 접경지 강과 하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며 "계곡이나 하천 접근을 자제하고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별 기상 격차가 큰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