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원주시장, 주민자치회로 읍·면·동 자치 권한 강화한다

원주시, 21일 시청서 '민선 9기 언론 소통의 날' 개최
구자열 "주민 주도로 정하는 읍·면·동 숙원사업 순위"

구자열 강원 원주시장이 21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언론 소통의 날'을 열고 주요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1/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구자열 강원 원주시장이 읍·면·동 주민자치기구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할 복안을 내놨다. 현재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읍·면·동의 숙원사업을 주민 주도로 풀어낼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구 시장은 21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언론 소통의 날'을 열고 주요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구 시장은 원주형 주민자치회로 읍·면·동 숙원사업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민자치위원회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주민의견수렴 등 기능을 갖춘 조직인데, 주민자치회는 마을의제 발굴, 주민총회로 사업결정 등 위원회보다 기능을 강화한 기구다.

구 시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할 수 있다. 원주에서 롤 모델을 만들고 싶다"면서 "특히 자치회 전환 시 읍·면·동에서 다양한 숙원사업의 우선순위를 읍·면·동장이 아닌 주민 주도로 자연스럽게 정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 시장은 이날 적극행정위원회 운영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직자들이 과감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행정위원회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공직자들은 마음껏 일하고, 책임은 시장이 지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구 시장은 이날 시민주권시대위원회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시민들에게 결정·감시·민생·미래 주권을 보장하는 '시민주권시대 원주'를 공약했는데, 이 공약을 이행할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다.

구 시장은 "시민주권시대위원회는 시정의 방향을, 적극행정위원회는 시정 업무의 속도를, 원주형 주민자치회는 마을마다 다양한 결정 권한을 강화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는 민선 9기 시정을 이끄는 주요 역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