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식히는 속초의 밤바다…속초해수욕장 21일부터 야간개장
21일~8월 12일 중앙통로 일원 130m 구간 밤 9시까지 입수 가능
DJ파티·시네마·미디어아트 등 야간 관광 콘텐츠 풍성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이어지는 열대야와 여름철 야간 관광 수요에 맞춰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속초해수욕장을 야간 개장한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속초해수욕장 중앙통로 주변 130m 구간이 야간 입수 허용구역으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기존 오후 6시까지였던 입수 가능 시간이 오후 9시까지 연장돼 피서객들은 한층 여유롭게 속초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시는 야간개장에 앞서 유해생물방지망을 점검하고 LED 부표를 설치하는 한편, 수상 안전관리 요원을 집중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폭죽과 소음, 불법 상행위 등으로 인한 주민과 관광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질서계도요원의 현장 순찰과 계도 활동도 확대한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도 마련된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는 공연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속초 썸머 페스티벌'이 열리며, 8월 3~4일에는 속초해수욕장 남문 일원에서 무소음 DJ 파티가 진행된다.
또 8월 8~9일에는 올해 처음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청호해수욕장에서 '무소음 여름밤 시네마'가 운영된다. 속초해수욕장 남문 일원에서 상시 운영 중인 백사장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도 야간개장 기간 매일 관람할 수 있다.
속초시는 야간 해수욕과 축제, 공연,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동해안 지역에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야간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속초시는 낮 중심의 관광 패턴을 밤까지 확장하는 '야간경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해수욕장은 2019년 동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시작한 이후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왔다"며 "올해도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 해수욕과 축제, 공연,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속초만의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해 관광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을 더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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