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6개월 벌 관련 신고 8만3천건…강원소방, 야외활동 주의 당부

강원도소방본부, 벌 쏘임 사고 당부 포스터.(강원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도소방본부, 벌 쏘임 사고 당부 포스터.(강원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지역에서 벌 쏘임 사고가 이어지면서 강원도소방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간(2023년~2026년 6월) 도내 벌 관련 신고는 총 8만 349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벌집 제거 신고는 6만 3209건, 벌 쏘임 신고는 2328건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도내 벌 관련 신고는 2023년 2만 2590건, 2024년 3만 1545건, 2025년 2만 6764건, 올해 6월까지 2594건이다.

올해는 6월 한 달 동안에만 벌 관련 신고는 1638건 접수되는 등 여름철 들어 관련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3일 횡성군 청일면에서는 예초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벌에 왼쪽 손등을 두 차례 쏘인 뒤 전신 발적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근 3년 6개월간 벌 쏘임으로 119구급대가 출동한 환자의 87.5%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 시에는 전신 발적과 두드러기, 호흡곤란,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야외활동을 할 때는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미리 살피고,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처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