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동해' 폭염경보 격상…강원 전역 가마솥더위 비상

양구,영월 등 15개 시군엔 열대야주의보

폭염에 아지랑이 피어오른 한 도로(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전역에 숨 막히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춘천과 원주, 동해 등 도내 주요 시군의 폭염특보가 '경보'로 일제히 격상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6시를 기해 춘천, 원주, 영월, 횡성, 홍천평지 등 영서 주요 지역과 동해평지·산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양양산지 등 영동 지역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한 단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강릉평지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도내 중심 도심과 해안가 대부분으로 경보 지역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 철원, 화천, 삼척산지, 속초산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평창평지, 강릉산지, 정선평지, 양구평지, 인제평지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사실상 강원 전역이 펄펄 끓고 있다.

밤사이 찜통더위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양구산지에 열대야주의보를 추가 발표했다. 현재 도내에는 양구를 포함해 영월, 횡성, 원주, 철원, 화천, 춘천 등 15개 시군에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따라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도내 내륙과 동해안, 산지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과 습도를 모두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반으로 특보가 운영되는 만큼, 습도가 높은 강원 지역은 체감 더위가 더욱 심할 수 있다"라며 "야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취침 전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한편,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