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고향사랑 기부금 목표 상향…벤치마킹·신규 담례품 등 추진

연말까지 10억원 규모까지 확대 조성

관외 4개 기업체 대표들이 지난 9일 화천군을 찾아 김세훈 군수에게 각각 300만 총 1200만 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화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지역발전 신규 재원 마련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금 조성 확대에 나선다.

군은 연말까지 고향사랑 기부금 규모를 10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3년 초부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을 통해 7월 현재, 4억 1128만 2000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연간 1억 원 남짓한 금액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군은 민선 9기 출범을 전환점으로 삼아 타지역 출향군민과 명예 화천군민 등에게 화천의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기부 동참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일본 고향 납세제 대표적 성공모델로 꼽히는 미야자키현 남부 소도시 미야코노조시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

미야코노조시는 2009년 고향 납세제 시행 이후 연간 기부액이 170억 엔(1500억 원)을 웃도는 지역이다.

답례품을 지역의 대표 자산인 쇠고기․돼지고기, 소주 등 두 가지로 압축하는 승부수를 띄워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답례품의 양도 타지역보다 넉넉하게 제공해 인지도를 쌓았고, 기부가 늘어나자 축산농가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까지, 선순환 구조가 갖춰졌다.

화천군도 지역을 알릴 수 있는 '화천 명품 농산물' 등 프리미엄 답례품을 집중 개발하고,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 지정 기부처 발굴, 고액 기부자 예우 등 보다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조성된 기부금은 화천지역 고령자와 저소득 가구, 영유아 및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 기금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화천군 고향사랑 기부금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앞서 김영수 디엔에이건설 대표, 권성근 늘솜 대표, 허원순 승원에스엔씨 대표, 이종근․박경미 코리아 모바일 대표 등 관외 4개 기업체 대표들은 지난 9일 김세훈 화천군수를 방문해 동시에 각각 300만 원 총 1200만 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고향사랑 기부금을 통해 취약군민 복지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화천산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 상승 등 1석 3조 효과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천군 답례품은 화천사랑상품권, 산천어 파크 골프장 이용권, 쌀, 소고기, 참기름, 전통주 등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