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바이오산업, 체외진단 전주기 지원체계 완성 속도

산업부 공모 최종 선정 국비 150억원 확보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체외진단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인허가,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국가 거점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춘천시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한 '2026년 제2차 바이오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사업' 공모에서 '춘천 체외진단의료기기 종합성능평가센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춘천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체외진단 특화산업의 경쟁력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시는 이를 계기로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 시험·평가, 인허가,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한 곳에서 지원하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05억 원 규모로 2030년까지 추진된다.

센터는 춘천 바이오융복합산업화지원센터에 조성되며 주관기관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다.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 강원대학교병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도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센터는 체외진단의료기기 분야에서 기능별로 나눠 운영되던 성능시험 서비스를 일원화해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종합지원체계로 구축된다.

자체 성능평가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을 우선 지원해 아이디어 제품화, 제품 설계, 성능 최적화, 분석적 성능 검증, 임상적 성능평가, 인허가 획득 등 사업화 전 단계를 돕는다.

주요 사업은 종합성능평가센터 구축, 기술 및 사업화 지원, 정보 네트워크 생태계 조성이다.

센터에는 국제 기준에 맞춘 전기·기계적 안전성 시험 장비와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 장비가 구축된다. 또 AI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 플랫폼, 표준 검체와 패널 제공 체계, 국내외 인허가 기술문서 컨설팅, 해외 규제 정보 제공,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체외진단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기반을 마련했다. 또 디지털 랩온어칩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AI 기반 차세대 체외진단 기술과 초소형 정밀진단기기 개발 기반을 다져왔다.

시는 지난 5월 중국 장쑤성 우시시(无锡市)를 찾아 바이오산업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AI와 바이오를 융합한 첨단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체외진단 하면 춘천'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선도도시이자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