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강원아리랑 전승 협력사업 참여…AI 시대 계승방안 모색

속초아리랑보존회, 정선 학술세미나 참가
강원아리랑 공동 브랜드 강화

속초아리랑 공연 모습.(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정선군, 원주시와 함께 강원아리랑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아리랑보존회 회원 20여 명은 2일 정선아리랑전수관에서 열리는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학술세미나 '이어歌(가) 이어價(가)'에 참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후원으로 추진되는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이다. 정선군이 주관하고 속초시와 원주시가 협력해 강원아리랑의 전승 기반을 강화하고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의례에서 축전으로, 축전에서 아리랑으로: 무형유산이 만들어내는 지역의 가치', 'AI로 다시 짓는 아리랑: 인공지능이 여는 국악의 새 지평', '플랫폼과 팬덤이 만드는 아리랑의 가치' 등을 주제로 특강도 이어진다.

'이어歌 이어價'는 '노래를 잇고 가치를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선·속초·원주 지역 아리랑 전승자와 관계자들은 각 지역 아리랑의 전승 방향과 문화산업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다.

특히 전통적인 보존 중심의 아리랑 전승을 넘어 디지털 콘텐츠와 플랫폼, 인공지능 등 변화하는 문화환경 속에서 아리랑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속초시는 협력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역별로 전승돼 온 강원아리랑을 공동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고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참여를 통해 속초아리랑의 전승 역량을 높이고 정선·원주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강원아리랑 공동 브랜드 가치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또 속초아리랑보존회와 함께 공연과 교육, 활용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지역 소리문화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아리랑은 지역민의 삶과 정서를 담아 전승돼 온 소중한 무형유산"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정선·원주와 함께 강원아리랑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속초아리랑이 미래세대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