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수욕장 7월 4일 개장…간호사 배치·플로팅브리지 확대

경포 51일간, 안목·주문진 45일간 운영
AED 21대 신규 도입·야간 개장도…체험형 콘텐츠 강화

강원 강릉 경포해변에 실시된 수상안전요원 훈련.(뉴스1 DB) ⓒ 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2026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올여름 해수욕장에 간호사를 신규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22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해수욕장은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51일간 운영된다. 안목·주문진 등 나머지 해수욕장은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45일간 개장한다. 성수기인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는 야간 개장도 실시한다.

시는 올해 해수욕장을 '안전하고 머무르고 싶은 테마·힐링 해수욕장'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응급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우선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경포와 주문진, 안목해수욕장에는 간호사를 새롭게 배치한다. 심정지 등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해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

심장충격기(AED)도 21대를 신규 운영하고, 수상안전요원은 지난해보다 6명 늘려 순찰과 구조, 안전계도 활동을 강화한다.

해파리와 상어 등 유해 해양생물 사고 예방을 위한 방지망도 기존 경포·주문진·안목에서 송정·사천진·강문·정동진까지 확대해 모두 7개 해수욕장에 설치한다.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한다. 시는 안전과 체험을 동시에 강화해 여름철 대표 관광지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포해수욕장에는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플로팅 브리지를 기존 130m에서 150m로 늘려 운영한다. 오리바위 일원에는 상징 조형물과 참여형 이벤트를 도입하고, 백사장에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해수풀장 3동, 유아 체험놀이시설, 모래놀이터 등을 갖춘 종합 물놀이시설도 운영한다.

주문진해수욕장에서는 캠핑과 음악, 맥주를 결합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수욕장별 특성을 살린 테마형 콘텐츠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노후 포토존을 정비하고 배달음식 픽업존을 확대하는 한편, 폐장 이후에도 질서계도 용역을 운영해 해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개장에 앞서 강남역 LED·DID 광고와 고속도로 휴게소 DID, KTX 매거진 등을 활용한 홍보도 추진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강릉 해수욕장은 촘촘한 안전망과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특별한 여름 해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가족과 어린이, 청년층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형 해수욕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