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남 강릉시장 당선인 "허리 연차 만나 진짜 고충 들을 것"

17~23일 익명 설문 진행…25일 대면 간담회 예정

김중남 강원 강릉시장 당선인.(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민선 9기 강원 강릉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시정의 중추 역할을 하는 5~10년 차 실무진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강릉시장직 인수위는 17일부터 23일까지 중견 실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와 간담회 참여 신청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수위는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자발적 참석 희망자를 모집해 25일 대면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의견 수렴 대상은 평균 3개 이상의 부서를 거치며 시정 전반을 경험한 5~10년 차 실무진이다.

인수위는 이들을 조직 내 실무를 이끄는 '단단한 허리'로 보고 현장의 고충과 낡은 관행, 업무 개선 방안 등을 민선 9기 시정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설문조사는 로그인 절차나 IP 추적이 없는 100% 무기명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위는 익명성을 보장해 실무진들이 눈치 보지 않고 조직문화 개선과 업무 효율화 방안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25일 예정된 간담회 역시 관례적인 참석 방식에서 벗어나 전원 자발적 신청으로만 운영된다.

간담회가 성사되면 식순과 프레젠테이션 등 형식적인 절차를 생략하고 상석 없는 좌석 배치를 통해 직급의 벽을 허문 자유로운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번 의견 수렴을 통해 발굴된 제안을 향후 조직 운영과 행정 혁신 과제 검토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관례적 참석이라는 짐을 지우지 않겠다"며 "동료의 마음으로 현장의 진짜 고충을 경청하고 행정 낭비를 줄여 시민 서비스에 집중하는 시정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