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매월 15만원 지급
정부, 화천군 포함 전국 7개 인구감소 지역 선정
-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전국 59곳의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중 화천군을 포함한 7개 군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에 30일 이상 주민등록을 하는 실거주 군민들은 8월부터 내년 말까지 1인당 매월 15만 원의 화천사랑상품권을 지급받는다.
군은 이달 중 지급대상과 기준일, 신청방법, 전입·전출자 처리, 환수 기준 등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급 시스템과 카드 발급체계 등을 점검한다.
최문순 군수는 관련 부서에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그 결과 군은 지역자산의 이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지역재원 창출형)로 설계했다.
민선 6~9기에 이르기까지 공공산후조리원, 초등돌봄, 대학 등록금과 거주비 지원, 신혼부부 주택공급 등의 기반을 만들어왔고 그 기반 위에 지역경제가 움직이도록 기본소득을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인구감소지역 기본소득 제정 취지에 걸맞게 기본소득이 지역경제를 넘어 주민 삶의 질까지 아우르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사업 선정에 대비해 지난 4월부터 전담 행정협의회를 구성한 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또 농협, 군소상공인연합회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도 마련했다. 조례안은 이르면 7월 화천군의회 상정과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
최 군수는 "민선 8기 마무리를 앞두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오랜 기간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군민 소득향상 효과는 물론, 소비 활성화와 상경기 회복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선군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2년간 군민들에게 1인당 월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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