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의존 줄인다"…동부산림청, 올해 목재 8만1000㎥ 생산
"국내 목재산업 육성·자원 주권 확보…생산량 확대"
- 윤왕근 기자
(평창=뉴스1) 윤왕근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이 올해 국산 목재 생산량을 전년보다 20% 늘린 8만 1000㎥로 확대한다.
동부산림청은 10일 평창군 국유림 직영 벌채지에서 '2026년 목재 생산·공급 계획' 현장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동부산림청은 우리나라 목재 자급률이 19.6% 수준에 머물러 대부분을 외국산 목재에 의존하는 상황을 고려해 국내 목재산업 육성과 자원 주권 확보를 위해 생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 계획량은 지난해 6만 7000㎥보다 약 20% 늘어난 8만 1000㎥로 잡았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목재 생산 확대를 넘어 수입 목재 의존 구조를 완화하고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을 높이는 '산림 순환경영'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동부산림청 측 설명이다.
브리핑이 열린 장소는 동부산림청이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과 친환경 목재 수확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부산림청은 벌채 전 단계에서 생태계 건강성과 재해 영향 등을 검토하고, 일부 구역을 남겨두는 친환경 벌채 방식을 적용해 산림 기능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고성능 임업기계 장비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산촌 지역 인구 감소와 작업 인력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기계화를 통해 안전사고를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 국산 목재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수천 동부산림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유일한 탄소 흡수원인 산림의 탄소흡수 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친환경 목재생산 확대를 통해 1970년대 조성돼 노령화된 숲을 점차 젊고 건강한 숲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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