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인수위 비용도 아깝다"…민선 9기 시정 즉시 돌입

시정구호도 그대로…"행정 공백·예산 낭비 최소화"
인수위·시설물 교체 예산 절감해 민생경제 회복 투입

지난 8일 월례조회에서 주요 방침 설명하는 이병선 속초시장.(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9/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이 별도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민선 9기 시정에 즉시 돌입한다.

속초시는 민선 9기 속초시장으로 당선된 이병선 시장이 '중단 없는 발전'을 기조로 행정 공백 없이 시정 업무를 이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주요 시정 운영 원칙 가운데 하나로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인수위원회 구성에 따른 행정력 낭비와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주요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인수위원회 운영을 위해 편성했던 4000만 원 규모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선 9기 시정구호 역시 민선 8기에서 사용한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시민 화합과 속초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미와 함께 동서고속화철도 등 대형 교통 인프라 구축을 앞둔 상황에서 글로컬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정구호를 유지하면서 시청 본청과 사업소, 8개 동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현판과 각종 홍보물도 교체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정 교체기마다 관행적으로 지출되던 수천만 원 규모의 시설물 교체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3선에 성공한 현직 시장이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고 기존 시정 기조와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안정적 시정 운영'과 '행정 연속성'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속초시는 인수위원회 운영비와 시설물 교체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던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민선 9기는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민선 8기부터 다져온 속초의 도약과 성장을 완성하는 중단 없는 발전의 시기"라며 "시정의 중심은 시민이라는 원칙 아래 시민 행복과 속초 발전을 위한 내실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