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거 3수하며 준비한 장애인복지…구자열, '안심원주' 집중

구자열 민선 9기 원주시장 당선인, '장애인문화센터 건립' 약속
"현장 목소리 잘 아는 분들과 함께 장애인이 더 안전한 도시를"

구자열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당선인(오른쪽)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세 번의 도전 끝에 민선 9기 강원 원주시 사령탑에 오르는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장애인복지를 비롯한 '안심원주' 공약을 집중 피력했다. 특히 그가 시장 선거에 나설 때마다 꺼낸 대표 공약 중 하나가 장애인 정책인 만큼, 원주 장애인 복지의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구 당선인 측에 따르면 '안심원주' 공약은 구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원주의 미래를 바꾸는 5대 비전' 중 하나다. 복지·환경·안전도시 분야를 다룬 공약인데, 이 '안심원주'의 주요 공약 중 하나가 고령자와 장애인 돌봄 강화다.

장애인 돌봄 강화 정책 중 하나는 장애인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있다. 앞서 국가데이터처 확인결과, 원주시 등록 장애인 수는 지난해 기준 1만 9585명이다. 구 당선인은 이 같은 지역 장애인들의 문화·여가·재활 전용공간을 담은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당선인은 선거를 준비하면서 장애인특보단도 구성하기도 했다. 이는 장애인의 복지·가족·일자리·문화생활·체육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특보단으로, 장애인과 현장 활동가들이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현장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구성됐었다.

구 당선인은 4년 전인 민선 8기 원주시장 선거에 도전할 때도 장애인 공약 발굴에 집중한 적 있다. 그는 당시 '장애인에게 장벽이 없는 무장애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돌아가신 제 아버지는 소아마비 장애인으로 다리를 절단해 늘 제가 휠체어로 모셨는데, 장애인의 이동권이 얼마나 열악한지 안다"면서 "1만 9000여 명의 원주시 장애인께서 당당히 직업을 갖고 언제든 어디든 갈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원주시장에 도전할 때마다 내세운 그의 장애인 정책이 민선 9기 시정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구 당선인은 "장애인 정책은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실제 시민의 삶 속의 불편을 바꾸는 생활 정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아는 분들과 함께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원주를 만들어가겠다"며 "장애인이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하고, 더 존중받는 도시가 결국 모두가 행복한 도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선 5~6기 강원도의원을 지낸 구 당선인은 민선 7~8기 원주시장 도전에 이은 이번 민선 9기 선거까지 세 차례 도전 만에 원주시장의 목표를 달성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