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최흥집 전 부지사
최흥집 "영동·영서 벽 허물 것"…인수위는 도청 별관에 설치
부위원장엔 여준성 민주당 원주갑 지역위원장 임명
- 이종재 기자,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한귀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5일 민선 9기 도정의 밑그림을 그릴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를, 부위원장에는 여준성 더불어민주당 원주갑 지역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우 당선인은 이날 춘천 온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인선안을 공식 발표하며 선거 이후 강원도정을 이끌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우 당선인은 최흥집 위원장의 발탁 배경에 대해 “이번 선거기간 내내 저는 통합을 강조했고, 합리적 보수를 상징하는 최 위원장님이 통합의 가치를 중요시했다. 특히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해 누구보다 강원도정을 잘 이해하며 공직자들과의 친화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원장에는 중도 보수를 대표하는 최흥집 위원장을, 부위원장에는 민주당 출신의 여준성 위원장을 모신 것 자체가 통합의 느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최흥집 신임 인수위원장은 당선인의 뜻을 받들어 실사구시와 소통, 통합의 의정을 구체화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 위원장은 "진보와 보수의 통합을 넘어 강원도가 지닌 영동과 영서의 통합, 그리고 지역 간, 사람 간에 언제든지 화합할 수 있도록 같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도정 방향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인수위 구성 전이지만 (전임 도정의) 연속성도 살리면서 잘한 것은 잘한 대로 계승하고, 걸러야 할 것은 걸러낼 예정"이라고 답했다.
인수위원장으로 임명된 최 전 부지사는 제9대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제7대 강원랜드 사장을 지낸 대표적인 정통 행정 전문가다. 특히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섰을 만큼 지역 내 보수 세력을 상징하는 무게감 있는 인물로 꼽힌다.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여준성 위원장은 "약속했던 것처럼 발전과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업무별 5개 분과로 구성 예정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강원도 조례를 바탕으로 다음 주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우 당선인은 인수위 설치 장소와 관련해 "외부에 둘까 고민했으나 비용을 아끼기 위해 도청 별관에 마련하기로 부지사 및 행정국장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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