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인수위원장에 '보수 상징' 최흥집 전 부지사 발탁

선거 갈등 봉합·도민 통합 첫 행보…5일 인선 공식 발표

우상호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4일 새벽 당선이 유력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우상호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도정의 밑그림을 그릴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를 임명한다.

우 당선인은 5일 오전 춘천 온의빌딩 6층에 위치한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원장 인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원장으로 발탁된 최 전 부지사는 제9대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제7대 강원랜드 사장을 지낸 대표적인 정통 행정 전문가다. 특히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섰을 만큼 지역 내 보수 세력을 상징하는 무게감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이번 인선은 우 당선인이 4일 선대위 해단식에서 천명한 통합의 정치와 실사구시 도정을 실천하기 위한 첫 번째 행보로 풀이된다. 우 당선인은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4월 30일 최 전 부지사를 선대위 정책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다.

선거 과정에서 정책적 교감을 나눈 보수 진영의 핵심 인사를 인수위원장으로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선거 갈등을 봉합하고 도민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 당선인은 당시 최 전 부지사의 영입과 관련해 "강원 보수를 대표하는 최흥집 전 부지사의 관록 있는 행정 경험과 저 우상호의 미래 비전이 만났다"며 "이러한 결합은 강원도를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도시로 키워낼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이어 "이념을 초월한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통해 진정한 강원특별시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부지사가 이끄는 민선 9기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5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정 현황 파악에 나선다. 아울러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강원특별자치도 내실화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