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 선대위 해단식…"청년 돌아오는 강원 만들 것"
우 당선인 "자만 경고한 준엄한 민심에 소름…통합·실사구시 도정 펼칠 것"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격전 끝에 승리하며 강원도정 교체를 이뤄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4일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해단식을 진행했다.
우상호 당선인 캠프 선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개최하고 14일간의 대장정을 공식 마무리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우 당선인을 비롯해 최문순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송기헌·허영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백승아 수석대변인과 캠프 관계자, 지지자 등 참석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결의를 다졌다.
캠프 사무실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춘천 시민과 주부들이 모여 우 당선인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고 강원도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며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최문순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고생한 스태프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우 당선인이 강원도민들과 깊은 신뢰를 쌓아가며 '슈퍼 감자', '우량 감자' 같은 명도지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응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우상호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경쟁과 진영을 넘어 오직 강원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마음을 모아주신 18개 시·군 도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그는 선거 막판 치열했던 판세를 돌아보며 "15%, 20% 이긴다고 자만했을 때 균형을 맞춰가는 놀라운 정치적 감각을 보며 민심이 정말 무섭다는 것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랐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자들을 향해 미안함과 아쉬움을 전했다. 우 당선인은 "지금도 함께 당선되지 못하고 낙선한 동지들의 아픔을 먼저 위로하고자 한다"며 "도지사 후보와 당이 좀 더 지원하지 못해 생긴 문제 같아 자책하고 있다. 경선 탈락자부터 본선 낙선자까지 동지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다 보듬으며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둔 무거운 책임감도 피력했다. 우 후보는 "이제 강원도가 특별해진 순간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특별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할 순간이 온 것"이라며 "선대위 멤버들과 지지자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결코 강원도를 발전시킬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다"고 지속적인 동행을 요청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우 당선인은 "산업을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게 만들겠다는 것은 저의 진심이자 강원도에서 해야 할 사명"이라며 "강원도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는 그 순간이 바로 강원도가 특별해지는 순간이며 이를 위해 4년간 헌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우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는 진보와 보수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제까지 있었던 선거 과정의 모든 일은 다 잊고 진영을 달리하는 분들에게도 통합의 손길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합과 실사구시를 중심으로 강원도정을 이끌겠다"고 다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leej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