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협, 과잉생산 농가 돕기 '반값 장터'…양파·대파 최대 50% 할인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농협은 4일 강원본부 앞 로컬푸드 목요 직거래장터에서 농산물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생산 및 출하량 증가와 소비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심천심'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7.4% 감소했으나 기상 여건 양호로 생산단수는 평년 대비 약 12%, 생산량은 약 4만톤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락시장 기준 5월 양파 평균가격은 1㎏당 563원으로 전년 대비 26%나 하락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농협은 이날 장터에서 양파(1㎏), 대파(단), 배추(포기)를 시중가 대비 30~50%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특별 판매해 장터를 찾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터를 찾은 주부들은 고물가 시대에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어 가계 부담을 덜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배추·대파전, 돼지고기 채소찜 등 행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직접 조리해 선보이는 시식 행사가 진행됐으며, 우리 농축산물 착한 소비 캠페인의 일환으로 농가 돕기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방문 고객에게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해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김병용 본부장은 "농업인이 어려울 때 언제나 힘이 되는 강원농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해 피해나 과잉생산 농축산물에 대한 상시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농가 실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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