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김중남 '첫 민주당 강릉시장' 당선…"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강릉시청 공무원 출신…전공노 위원장 거쳐 시장 입성
데이터센터·첨단산업벨트·메가시티 공약 앞세워 승리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에서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쟁 주자들을 제치고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처음으로 강릉시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4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되자 "시민이 주인인 강릉, 청년이 돌아오는 강릉, 동해안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강릉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뛰어준 선거운동원과 응원해 준 시민 여러분, 묵묵히 곁을 지켜준 가족들, 그리고 다른 후보를 선택한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늘 시민과 소통하고 주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시장이 되겠다"며 "기대와 신뢰의 무게를 잊지 않고 시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강릉시청 공무원 출신인 김 당선인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시민운동가를 거쳐 시장에 오른 이색 이력의 정치인이다.
강릉초와 경포중, 강릉고를 졸업한 그는 강원대 환경학과를 나왔으며 강릉원주대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강릉시청 재직 시절 직장협의회 사무국장과 전공노 강릉시지부장, 강원지역본부장 등을 맡으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2012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6대 위원장에 선출됐다.
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직과 복직을 겪었으며, 공무원노조 합법화와 해직 공무원 복직을 요구하는 단식투쟁을 벌이는 등 노동운동가로 활동했다.
이후 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와 시민단체협의회 대표, 강릉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 정동진독립영화제 후원회장 등을 맡으며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갔다.
정치권에는 2018년 강릉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본격 입문했다. 2021년 강릉시에 복직한 뒤 명예퇴직하고 정계에 뛰어들었으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을 이어갔다.
2024년 총선에서는 강릉 선거구에 출마해 민주당계 후보 역대 최고 수준인 43.3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이번 선거에서는 데이터센터 유치와 첨단산업벨트 조성, 영동권 메가시티 구축, 글로벌 생활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 기준 강릉시장 선거 개표 결과 김 후보는 51.76%를 득표해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41.96%)와 김동기 무소속 후보(6.27%)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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