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이정학 민주당 첫 동해시장 당선…"30년 정체 끝내겠다"

"분열 아닌 화합으로…시민이 주인 되는 동해 만들 것"

이정학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강원 동해시장 후보가 개표상황을 지켜보다 당선이 유력시 되자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이정학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4/ 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 동해시장 선거에서 이정학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쟁 주자들을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으며 사상 첫 민주당 소속 동해시장에 올랐다.

이 후보는 4일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번 승리는 저 이정학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동해시민의 승리"라며 "30년간 고이고 정체된 동해시를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절절한 염원이 하늘에 닿은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망상동과 묵호동, 발한동, 동호동, 부곡동, 천곡동, 북삼동, 송정동, 북평동, 삼화동 골목골목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났다"며 "시민들께서 한결같이 '동해시를 바꿔달라'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새로운 동해시를 만드는 길에 너와 내가 따로 없고 진보와 보수를 나눌 필요도 없다"며 "선거 과정에서 과열된 분위기로 갈등도 있었지만, 이제는 분열이 아닌 화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하 후보를 비롯해 경쟁 후보들의 좋은 정책과 의견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동해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글로벌 해양도시 △네이비시티(해양안보 특화도시) △해양·안보 체류형 관광도시 △예산 1조 원 시대 △복지·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 △상권 활성화 및 생활경제 회복 △문화예술·교육도시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송정초와 북평중, 북평고, 관동대를 졸업했다.

현대자동차 초록대리점 대표를 비롯해 동해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동해시 야구협회장, 해군1함대 함대사랑 회장, 동해시 시민장학회 운영위원 등을 지내며 지역사회에서 활동해 왔다.

또 제7대 동해시의원을 지내며 정치권에 입문했고, 이번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동해시정의 수장에 올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 기준 동해시장 선거 개표율 집계에서 이 후보는 51.92%를 기록하며 44.63%를 얻은 김기하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

3자 구도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김홍수 개혁신당 후보는 같은 시각 3.43%를 기록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