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IC vs 지역화폐 20% 할인"…고원도시 경제 적임자 누구

민선 9기 태백시장 후보들, '지역 경제 활성화' 1순위 공약
민주 김동구 "물류·관광 접근↑"…국힘 이상호 "시민혜택 풍성"

민선 9기 강원 태백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김동구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이상호 국민의힘 후보. 사진은 소속 정당 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2026.6.1/뉴스1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다양한 공약을 내놓은 민선 9기 강원 태백시장 후보들이 고원도시 태백을 위한 1순위 공약으로 고속도로 나들목 유치와 지역상품권 구매 할인율 확대를 내걸었다. 김동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상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지역경제를 위한 최우선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1일 정치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동구 후보의 1순위 공약은 영월~삼척 고속도로(2034~2035년 개통 전망)의 태백나들목(IC) 유치다. 김 후보는 2028년 실시설계 전 태백IC를 해당 고속도로 노선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도심인 황지동과 삼수동을 15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지점에 태백IC를 마련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구상대로라면 물류·관광·의료 접근성 개선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김 후보는 전망한다.

그는 특히 지역 정치권과 시민, 단체를 동원해 태백IC 설치를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독자적인 태백IC 경제성 분석보고서를 마련하고 IC설치를 법률로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후보는 카드형 지역상품권인 탄탄페이의 인센티브(구매 할인율)를 20% 상시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한다. 개인이 한 달 75만 원을 충전해 시내 탄탄페이 가맹점에 사용하면 최대 15만 원의 인센티브 혜택을 주는 것이다.

그는 현행 탄탄페이 인센티브의 경우 명절 외 기본 15%를 지급하는데, 이를 확대하면 지역의 소비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시민에게 혜택을 풍성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공약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1순위 공약인 만큼 민선 9기 출범 후 곧바로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와 가덕산풍력발전단지 배당금 등으로 차질 없이 해당 정책 사업의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태백시의 이번 지선 사전투표율은 33.50%로, 강원도 전체 사전투표율(27.05%)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