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 vs "야간 치안 점검"…원주시장 후보들, 72시간 총력 유세

"72시간 집중"…원주시장 후보들, '유튜브 켜고, 경광등 들고'
민주 구자열, "무박 총력유세"…국힘 원강수, "야간치안 유세"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원강수 국민의힘 후보. 사진은 소속 정당 순.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사전투표 종료 직후인 31일부터 선거일 전까지 '72시간 막판 총력 유세전'에 돌입했다.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숨소리까지 듣겠다면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실시간으로 병행한 소통 행보에 나섰고, 원강수 국민의힘 후보는 밤에도 손전등과 경광봉을 들고 야간 치안 점검 유세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3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구 후보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원주 전역을 구석구석 누비는 '72시간 무박(無泊) 총력 유세'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의 이번 유세 핵심 키워드는 '민생 현장'과 '시민 소통'이다.

이는 대규모 군중을 동원하는 세 대결 식 유세가 아닌, 전통시장, 출퇴근길 정류장, 골목상권, 야간 심야 자율 방범 순찰지 등에서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는 전략이라고 한다.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에 도전하는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가 지난 29일 사전투표를 마치고 배우자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구자열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31/뉴스1

특히 구 후보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실시간 병행하는 방식으로 72시간의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생업에 유세 현장을 보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이동 과정과 현장 소통 모습을 가감 없이 생중계한다는 취지다.

또 구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를 시청하는 유권자들에게 댓글을 통해 원주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을 받고, 실시간으로 그에 대한 답변도 할 수 있는 일정이라고 소개했다.

구 후보는 "시민 곁에서 숨소리까지 듣는 유세 일정"이라며 "선거운동이 끝나는 마지막 1분 1초까지 잠들지 않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민들을 만나며 마지막 1표까지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도 이날부터 화려한 유세 무대 대신, 도보로 골목 구석구석 찾는 '72시간 그물망·발로 뛰는 현장 소통 유세' 전략을 마련해 실행 중이다. 이번 유세 핵심은 자신의 만든 민선 8기 시정 브랜드 '시민이 시민을 지킨다'는 자율 방범 합동순찰 정신이라고 한다.

원 후보는 시장 직무를 수행하며 자율 방범 합동순찰대의 명예대장으로서 매월 1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과 함께 우범지역과 골목길을 직접 순찰해 온 이력을 알리며 이번 유세 일정을 계획했다.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연임에 도전하는 원강수 국민의힘 후보(가운데)가 29일 사전 투표에 나서기 위해 같은 당 박정하 국회의원(왼쪽), 원주기업도시 이룸교회 담임목사인 선우웅 원주시기독교연합회장과 대기하고 있다. (원강수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31/뉴스1

또 원 후보는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한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의 설치 지역을 돌며 야간 조도와 외관 상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향후 추가 설치가 필요한 치안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낮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가를 도보로 돌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밤에는 조용히 손전등과 경광봉을 들고 골목길을 누비는 '야간 치안·행정 점검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아울러 "시민 삶으로 직접 들어가 진짜 목소리를 듣겠다"면서 "골목길 구석구석 단 한 분의 시민도 놓치지 않는 그물망 식 총력전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