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48시간뿐"…우상호 '강원 두 바퀴' vs 김진태 '무지 후보' 공세(종합)
민주 우상호, "선거운동 이동거리만 4000㎞, 대통령이 보냈다"
국힘 김진태, "강원 모르는 후보에게 강원 미래 맡길 수 없다"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민선 9기 강원지사 후보들이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 총력전에 나섰다.
다음 날부터 48시간의 선거운동만 남겨둔 만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도내 전역을 아우르는 강행군을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한편,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인물 비교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11일 차인 이날까지 강원 지역 총 4000여 ㎞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소화하며 막판 세 결집에 주력했다. 아울러 그는 18개 시·군을 두 차례 이상 찾은 점을 강조, '강원 두 바퀴'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우 후보 캠프는 이날 자료를 통해 "5월 21~31일 18개 시·군을 모두 방문했고, 총방문 횟수는 총 41회로 집계됐다"며 "지역별 평균 방문 횟수는 2.28회에 달한다. 모든 시·군을 최소 한 차례 이상 찾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후보의 선거운동을 대선 후보급 이동 거리라고 자평했다. 우 후보 측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공식 선거운동 때 이동한 거리가 5015㎞였는데, 우 후보는 그 절반 수준의 기간에 80%에 도달한 셈"이라고 부연했다.
우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 강원 동해안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는 이날 속초에서 "대통령 한 명 바뀌었을 뿐인데 대한민국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 도지사와 속초시장이 바뀌면 강원도와 속초는 더 빠른 속도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지방정부의 인구 감소와 경제 정체를 지적하며 "대통령이 강원도를 살려보라고 저 우상호를 보냈다"며 "시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켜 주시면 속초가 하루하루 변하는 것을 체험하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우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재선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주말을 맞아 춘천과 동해안 현장 유세에 집중한 김 후보는 캠프 대변인단을 통해서도 하루 두 차례 논평을 발표하는 등 우 후보를 향한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같은 당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와 함께 춘천 향토공예관 일대의 전면 재개발을 약속했다. 기존 시설을 이전한 부지에 공원과 커뮤니티 도서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등이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또 강릉으로 옮겨 유세에 나섰고, 강원 주요 체육인들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며 지지층 결집에 속도를 냈다. 또 오후 강릉시노인회 방문계획도 마련하는 등 고령층 표밭도 점검하고 있다.
그의 캠프도 화력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의 이민찬 대변인은 우 후보를 겨냥해 "자신이 공약한 '정자리 관광단지'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후보, '광덕터널'이 어디를 지나가는지도 모르는 '강원 무지' 후보에게 강원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김 후보 캠프의 강대규 대변인은 "우상호의 20년 정치 인생 기록에 강원도는 없었다"면서 "국회의원 4선, 대통령실 정무수석까지 지낸 우 후보는 총 878건의 법안 발의에 참여했는데, 그중 강원도의 핵심 현안 법안에는 단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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