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보내, 대통령만 외쳐"…우상호·김진태, 동해안에 집중

민선 9기 여야 강원지사 후보 본 투표 전 마지막 주말 총력전

민선 9기 강원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두 후보 캠프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31/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민선 9기 강원지사 선거 여야 후보들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마지막 주말 유세에 총력전을 펼치며 세 결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강원 동해안에 화력을 집중했다.

31일 우 후보는 속초시 아남프라자 앞 유세에 이어 속초고교 총동문체육대회 현장을 찾아 동문과 지역 주민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 후보는 전날에 이어 영동지역에서 1박 2일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우 후보는 속초 아남프라자 연설에서 "대통령 한 명 바뀌었을 뿐인데 대한민국이 변화하는 것을 우리가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이제 도지사가 바뀌고 속초시장이 바뀌면 강원도와 속초는 더 빠른 속도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지방정부의 인구 감소와 경제 정체를 지적하며 "대통령이 강원도를 살려보라고 저 우상호를 보냈다"며 "시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켜 주시면 속초가 하루하루 변하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직접 체험하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우 후보는 이번 속초 일정을 마무리한 뒤 고성군과 양양군으로 이동해 영동권 집중 유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 후보도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주말 일정을 마련했다. 오전 춘천 중앙교회 예배 일정 후 낮부터 강릉 유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자신을 지지하는 강원체육인들들 만난 뒤 강릉시노인회에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릉 월화거리 유세 일정도 예정됐다.

김 후보는 이날 대변인 논평으로 세 결집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 캠프의 이민찬 대변인은 "도민 중 35만9700여 명(27.05%)이 사전투표에 참여, 지선 사전투표로 역대 최고치"라면서 "김 후보의 오직 강원 발전을 위한 간절함이 도민께 전달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우 후보를 겨냥해 "이번 선거는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만 외치는 사람과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대통령만 외치는 사람의 대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공약한 '정자리 관광단지'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후보, '광덕터널'이 어디를 지나가는지도 모르는 '강원 무지' 후보에게 강원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