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시민들 사실과 진실 알아" vs 정광열 "춘천 위해 모든 것 쏟을 것"
6·3 지방선거 춘천시장 TV토론회 개최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6·3 지방선거 춘천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4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TV토론회에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27일 오후 춘천KBS 등이 생중계한 춘천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광열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시장과 강원도 경제부지사 재임 시절 춘천시 현안과 각종 사업을 두고 충돌한 가운데 이번 토론회에서도 같은 문제가 토론의 중심에 섰다.
먼저 육동한 후보는 "(도가) 춘천 수열에너지클러스터에 AI 컴퓨터 센터를 유치하려고 했는데 시가 도와주지 않았다고 (정 후보가) 말했다. 이것은 도의 무기력과 무능력 때문이었다"며 "당시 (도는) 아무런 타개책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타지역에 비해 춘천에 대한 부족함을 호도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정광열 후보는 "당시에 거의 다 성사됐다. 해당 기업은 기업 지분이 51%에 못 미치는데도 계약을 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여러 이벤트와 사건으로 2조짜리 기회가 타지역으로 간 것"이라고 답했다.
정광열 후보는 육동한 후보 재임 시절 역점 사업을 추진한 기업혁신파크 사업으로 역공을 펼쳤다. 정 후보는 "기업혁신파크가 앵커 기업이 중심이 되는 하는 사업이다"면서 "그런데 얼마 전에 해당 기업의 발표를 보면 부동산을 분양해서 자금을 모아서 하는 방식으로 한다고 했다. 이건 앵커 기업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육 후보는 "정부와 논의 합의되어서 한 것이다. 앵커는 더존이 되고, 이것을 운영하기 위해 SPC를 설립했다. 앵커기업은 모든 것을 공시하고 공시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여기에는 강원도와 춘천시도 참여한다. 해당 사업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광열 후보는 캠프페이지 사업과 관련 "이곳에 빌딩을 지으려면 땅을 깊게 파야 한다. 그런데 유적 문제가 있다"며 "유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면 공사기간이 길어진다. 국가유산위원회서도 공사를 조건부로 허락한 것으로 안다"고 물었다.
육동한 후보는 "문화재청과 충분히 이야기를 했고, 혹여라도 유적이 발견된다면 전시 보관 등을 선진 방법으로 할 예정"이라면서 "걱정만 가지고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시 정 후보는 "땅 밑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상중도 공사도 중단돼 있지 않냐"며 "그러면 개발이 지연되고 심지어 몇 년씩 늦춰지는 우려가 돼서 위험성은 피해 가자고 하는 것"이라고 되물었다.
이와 관련 육 후보는 "문화재청,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통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정 후보가 육 후보의 선거 포스터와 선관위에 게재된 학력 사항이 다른 이유에 대해 집중 물었다. 육 후보는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으로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묻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육 후보와 정 후보는 기업체 유치를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 인구 감소 대응 및 인구 유입 대책, 원도심 및 재래시장 경제 활성화 대책을 각각 내놨다.
정광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춘천으로 청년과 기업들을 끌어올 수 없다"며 "저는 군대, 기업, 행정을 모두 경험했다. 제 경력 마지막으로 춘천시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춘천의 발전을 위해 활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육동한 후보는 "4번의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은 진실과 사실이 어디에 있는지 마음속에서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부족함이 있지만,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자극적인 선동에 흔들리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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