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빵 성지 한 곳에"…'빵터지는 빵 페스타' 나흘간 21만명 발길
대도호부관아 일원서 나흘간 진행…일부 메뉴 조기 품절도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 대표 로컬 베이커리와 시민·관광객이 함께한 '2026 빵 터지는 강릉 빵 페스타'가 약 21만 7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릉시와 강릉문화재단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가 나흘간 흥행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강릉의 로컬 베이커리와 커피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미식 축제로 운영됐다.
행사 기간 마켓존에는 지역 대표 베이커리와 디저트·커피 브랜드들이 참여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다수 업체의 인기 메뉴는 조기 품절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강릉 전역의 빵집이 한곳에 모여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강릉 대표 베이커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점을 축제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특히 국보 임영관 삼문 등 문화재가 있는 강릉대도호부관아 공간을 활용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관광객들은 "문화유산 공간에서 열려 분위기가 더 특별했다", "관아 풍경과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행사장 곳곳에는 빵과 커피를 든 관광객들이 한옥 처마 아래에 앉아 공연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도 이어졌다.
대도호부관아를 활용한 낱말퍼즐과 보물찾기 이벤트 역시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통 한옥 공간에서 강릉 특색의 빵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일반 먹거리 축제와 차별화됐다는 평가다.
'빵 터지는 베이킹쇼'와 '컵케이크 퍼포먼스'도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강릉 대표 제빵 명인들이 참여한 베이킹쇼에는 하루 2회씩 총 800명이 참여해 제빵 과정을 체험하고 빵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한제과협회 강릉시지부 회원들이 준비한 컵케이크 1000개를 관광객들과 함께 만드는 퍼포먼스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빵 터지는 과자꼴라쥬'와 '빵 터지는 베이킹체험'에는 부모와 아이들의 참여가 이어졌으며, 빵 운동회와 보물찾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에도 남녀노소 관광객들이 몰렸다.
'강릉 커피 팝업스토어' 역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로컬 커피 브랜드의 시음 행사와 원두 판매가 진행됐으며, 외지 관광객들은 "강릉 여행 중 다양한 커피와 빵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내년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빵 터지는 강릉 빵 페스타'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강릉의 로컬 베이커리와 커피, 문화유산 공간이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로 운영됐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창의도시(음식 분야) 강릉만의 미식문화와 원도심 콘텐츠를 연계한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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