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구·옥천·대전 이어 원주·횡성으로…김진태 힘 싣는다
원주 중앙시장·횡성 로타리 광장 방문 예정
유상범·박정하 의원, 김진태 후보 등 동행
- 윤왕근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8일 강원도를 찾아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를 지원한다.
25일 김진태 후보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8일 낮 12시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한 뒤 오후 2시 30분쯤 횡성읍 로타리슈퍼 앞 광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 일정에는 유상범·박정하 국회의원과 김진태 후보 등이 함께한다.
박 전 대통령은 원주 중앙시장에서 시민·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민생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세차에 오르거나 공개 연설을 하는 방식보다는 현장 방문과 시민 접촉 중심 일정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구와 대전 방문 이후 강원 방문 가능성이 논의돼 왔다"며 "도내 정치권 관계자와 박 전 대통령 측 사이에서 세부 일정 조율이 진행돼 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연이은 지방선거 지원 행보가 보수층 결집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당시 그는 기자들과 만나 "대구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아는 추경호 후보가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저를 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해 들었다"며 "오랜만에 칠성시장에 오게 됐는데 반가워해 주셨다. 진작 뵀어야 했는데 죄송한 마음도 들고 감사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충북 옥천의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생가를 방문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생가에 도착한 뒤 주민들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현장에는 박덕흠·유영하·엄태영 의원과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등 국민의힘 인사들이 함께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육 여사 영정에 헌화한 뒤 약 30분간 생가를 둘러봤으며, 현장을 떠나며 후보들에게 "건강 잘 챙기시고 당선되면 협업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생가 일대에는 시민과 선거운동원 등 1000여명이 몰려 태극기를 흔들며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등을 외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엔 대전을 찾아 이장우 국민의힘 시장 후보를 지원한다.
박 전 대통령의 대전 방문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대표 시절 신촌 유세 중 피습 이후 병상에서 남긴 "대전은요?" 발언으로 선거 판세를 뒤집은 지 20년 만이라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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