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고향 철원서 "첫 철원 출신 도지사 만들어달라"
"민통선 5㎞ 북상 논의 중…선거 후 가시적 성과"
- 윤왕근 기자
(철원=뉴스1) 윤왕근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25일 자신의 고향인 철원을 찾아 접경지역 규제 완화와 교통망 확충 등을 약속하며 집중 표심 공략에 나섰다.
우 후보는 이날 동송시장과 와수시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주민들과 만나며 "지방선거 역사상 첫 철원 출신 도지사를 만들어 철원의 자존심을 세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남인순·진선미·서영교 의원 등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함께했고, 박종진 전 제1야전군사령관과 배우 정한용·송기윤 씨 등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우 후보는 유세차 연설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접경지역 희생에 국가가 응답하는 미래의 길"이라며 "그동안 말만 있었지 실제 중앙정부를 설득하려 뛰어다닌 사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실세이자 철원의 아들인 저 우상호가 국회와 중앙부처 인맥을 총동원해 구리~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과 예타 통과, 조기 착공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접경지역 규제 완화 공약도 내놨다.
그는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해 철원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대폭 해제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해제 부지에는 기업과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 불편이 컸던 민통선 노선을 지역에 따라 약 5㎞ 정도 북상시키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지방선거 직후 가시적인 결과가 발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동해안권 70조 원 규모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원주 국방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철원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대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동송시장과 와수시장 일대에는 주민들과 상인들이 몰려 우 후보와 악수를 나누거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우 후보는 또 김진태 후보를 겨냥해 "상대 후보는 철원 사람이 강원도 사람이 아니라는 식의 말을 하고 다닌다"며 "철원 출신 도지사를 만들어 철원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군수를 단 한 번도 만들지 못했던 철원에서 이재명-우상호-한금석으로 이어지는 일 잘하는 라인업을 4년만 믿고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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