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기 전부터 기다려…강원 지원금 2차 지급 첫날 시민들로 북적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지급 첫날인 18일 강원 지역 시민들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이른 아침 문 열기 전부터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찾은 춘천 신사우동행정복지센터 안에는 지원금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센터는 시민들이 대기 장소가 부족할 것을 대비해 복도에서 의자 20여개를 배치했다.
지원금 신청을 담당하는 직원 3명은 쉴 새 없이 몰려는 신청자들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다만 큰 혼란은 없었다.
일부 시민들은 신청 날짜를 착각하고 센터를 방문해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또 시민들은 직원들에게 어디서 쓸 수 있는지와 사용기한 등을 묻기도 했다. 해당 센터는 오전 9시 문 열기 전부터 30여명이 대기할 정도였다. 이후 꾸준히 시민들이 방문해 오전 10시 20분까지 해당센터에는 80명이 지원금을 신청해 받아 갔다.
춘천시는 차질 없는 지원금 지급을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전담 TF팀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우두동에 거주는 박 모 씨(70대)는 "받은 돈으로 생필품을 사고, 남은 돈으로 약국에 가서 약을 사려고 한다"며 "안 그래도 사정이 빠듯했는데 이렇게 받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지역 상인들도 분주한 모습이었다. 춘천 퇴계동의 한 고깃집은 '고유가피해 지원금 사용처'를 문구를 적어 가게 문 앞에 붙여놨다.
해당 고깃집 사장 정 모 씨(30대)는 "요즘 장사가 잘 안됐는데 이번 기회에 지원금으로 매출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저번에도 지원금으로 혜택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장사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소득이 높아 받지 못하는 일부 시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2차 지급 대상자는 소득 하위 70%(건강보험료 기준)인 3600만 명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7월 3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거주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25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 첫 주에는 온·오프라인 모두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대상자만 신청 가능하다. 주말에는 모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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