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을 주도하라"…육군 22사단, 실전형 포병사격 훈련 실시

K9A1·K55A1·K105A1 등 화력자산 20여 문 투입
해경 협조 속 해상 선박 통제…현장 안전조치 강화

육군 제22보병사단 율곡포병여단 K9A1 포대가 지난 14일 강원 고성군 사격장 훈련장에서 실시된 포병사격 훈련에서 단독 동시탄착(TOT) 사격을 하고 있다.(육군 22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5/뉴스1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육군 제22보병사단은 지난 14일 강원 고성군 일대 사격장에서 전·평시 포병전투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해상 포병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사단 예하 포병여단과 보병여단 포병대대 장병 160여 명이 참가했으며, K9A1·K55A1 155㎜ 자주포와 K105A1 105㎜ 차륜형 자주포 등 화력 자산 20여 문, 대포병탐지레이더와 열상감시장비(TOD) 등 정보자산이 투입됐다.

장병들은 이날 250여 발의 포탄을 사격하며 전·평시 화력 대응 능력과 실전적 포병 운용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K9A1 포대의 단독 동시탄착(TOT·Time On Target) 사격이 처음으로 실시됐다.

단독 TOT 사격은 자주포 1문이 서로 다른 사격 제원을 적용해 동일 표적에 2~3발을 동시에 탄착시키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해 한·UAE 연합훈련에서 포병부대가 현지 시범 형태로 선보인 적은 있지만, 우리 군 정례 포병사격 훈련에서 K9A1 포대의 단독 TOT 사격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부대는 설명했다.

육군 제22보병사단 금강산여단 장병들이 지난 14일 강원 고성군 일대 사격장에서 정확도 향상을 위해 K105A1 차륜형 자주포의 포구초속을 측정하고 있다. (육군 22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5 ⓒ 뉴스1 윤왕근 기자

부대는 또 이번 훈련에서 K105A1 포구초속 측정 전투실험도 병행했다.

기존 K55A1 포구초속 측정기를 일부 개량해 K105A1에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K105A1의 사격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훈련에 앞서 부대는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 대상 위험예고 활동과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현장 응급대기·안전통제팀 운영, 예방 살수 지원, 중장비 수송차량(HET)을 활용한 자주포 기동 등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또 사격 중 발생할 수 있는 우발상황에 대비해 주요 항구와 유관기관 등 9개 거점에 현장 활동팀을 배치하고, 해경과 협조해 해상 선박 통제 조치도 시행했다.

또 부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 및 접적지역에서의 신속한 화력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장병들의 실전 감각 유지와 포병 전투준비태세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방동협 왕포포병대대장은 "평소 철저한 사전 준비 속에 손발을 맞춰 연습한 덕분에 첫 사격임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속·정확한 화력 운용으로 전장을 주도하는 율곡 포병부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