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성주 참외보다 슈퍼 감자"…우상호 선대위서 김진태 겨냥
우상호 띄우며 지역 정체성 공세
최윤 "성주 참외 추방운동 본부장 했었다" 가세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15일 열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를 겨냥해 '성주 참외' 표현을 사용하며 지역 정체성 공세에 나섰다.
최 전 지사의 발언은 이날 오후 강원 강릉 단오제전수교육관 공연동에서 열린 우상호 후보 선대위 출범식 축사에서 나왔다.
그는 우 후보를 "강원의 자랑이자 강원의 역사"라고 치켜세우며 "처음에는 (우 후보를)'우량 감자'라고 소개했는데 이제는 '슈퍼 감자'라는 평가를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TV토론회를 언급하며 "우리 우상호 후보는 슈퍼 감자인데 저쪽 감자는 감자가 아니라 참외더라"며 "참외는 참외고 감자는 감자인데 왜 참외가 감자가 되느냐. 성주 참외를 좋아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김 후보 측이 자신을 '진짜 강원 사람'으로 강조한 데 대한 역공 성격으로 풀이된다. 우 후보는 최근 TV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검사 시절 인사기록카드에 고향이 '경북 성주'로 기재된 점을 거론하며 공세를 편 바 있다.
최 전 지사의 발언 이후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도 같은 표현을 이어갔다.
최 이사장은 "아까 최문순 총괄위원장님이 성주 참외라고 했는데 제가 2019년에 성주 참외를 춘천에서 추방하는 운동 본부장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성주 참외가 강원도에서 오래 살았다고, 우상호 후보보다 자기가 더 강원 사람이라고 자랑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성주참외는 맛있다. 돌아가시는 길에 성주 참외 하나씩 사드시라"고도 했다.
이날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은 '집권여당 후보 우상호', '이재명 정부 성공', '김진태 도정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우상호 후보는 이날 출범식 연설에서 "강릉 일대 대규모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며 "10년간 최대 70조 원이 투자되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