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1000억 들여 옛 원주역, 반려동물 특화 복합단지로 조성"

AI 재활·입양 통합센터 운영 등 반려산업 도시 비전 발표

원강수 국민의힘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6일 원주시청에서 반려동물 특화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원강수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6/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원강수 국민의힘 민선 9기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옛 원주역에 10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반려동물 특화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비롯해 반려동물 관련 청년창업 생태계 구상도 밝히는 등 반려산업 도시 비전을 내놨다.

원 후보는 6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생명순환 도시 원주'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그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복지·인공지능(AI)·펫 산업·청년창업에 대한 공약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2021년 폐역이 된 후 5년간 방치돼 온 옛 원주역 부지(7만 8750㎡)에 1080억 원 규모의 반려동물 특화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반려동물 호텔과 동물병원, 교육시설, 문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3곳의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시의 직영시설을 사회적협동조합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반려동물과 관련한 AI 재활·입양 통합센터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입양할 동물에 대한 AI 행동분석으로 공격성·사회성·입양적합도를 평가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펫-ESG 클러스터 & 청년 창업지원센터운영'도 약속했다. 지역 특산물 기반 펫 푸드 개발, 의료기기 클러스터 연계 펫 헬스 케어 등의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길고양이와 유기견 관련 지원 정책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길고양이와 실외사육견의 중성화수술을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 진료비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원 후보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승인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29.2%로 역대 최고"라면서 "원주시의 지난해 반려인구도 약 2만 1950명"이라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원 후보는 "옛 원주역에 1080억 원의 반려동물 특화 복합단지를 조성해 구도심을 되살리고, 전국 최초 데이터 기반 반려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반려동물 정책은 복지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역은 2021년 학성동 역사에서 무실동의 신역사로 이전했다. 이후 원주역에는 원주~제천 복선 철도도 개통됐는데, 중앙선에 최고 시속 260㎞의 저탄소·친환경 'KTX-이음'(EMU-260)이 투입됐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