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강원 4대 명산에 2만명 몰려…한지문화제·산나물축제도 북적

설악산에만 1만 명 이상…오대·치악·태백산에도 1300~5100명
'왕사남' 특수 청령포에도 5900명…강원 관광지 곳곳 봄 대목

제28회 원주한지문화제 홍보 자료 사진. (원주한지테마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1/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첫 노동절 강원의 4대 국립공원에 2만 명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와 함께 강원은 원주한지문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 시즌을 맞이하며 봄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

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설악산국립공원은 이날 오후 4시 50분 기준으로 탐방객 수를 1만 932명으로 집계했다. 오대산국립공원 역시 비슷한 시간대 약 5100명의 탐방객 수를 잠정 기록했다.

그 시간대 치악산국립공원도 4171명의 탐방객을 맞이했고, 태백산국립공원 역시 1319명의 탐방객을 집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날 해당 시간대 강원 4대 국립공원의 탐방객 수는 약 2만 1522명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노동절 관광객을 맞이한 강원의 명소는 국립공원뿐만이 아니었다.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힘입어 인기를 끄는 영월군 청령포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단종의 유배지로 주목받은 이곳은 1일 약 5900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다.

강원 영월군 청령포 자료 사진. ⓒ 뉴스1

이날 강원의 봄 관광 특수는 지역의 주요 행사들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원주에서는 '원주의 매력, 한지의 가치'라는 주제와 '한지, 세계 속에 서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28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시작됐다.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열리는 행사로 어린이날인 5일까지 운영된다.

홍천에서는 제8회 홍천 산나물축제가 개막했다. 홍천의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 이 행사는 3일까지 이어진다. 지역의 산나물과 산양삼을 알리는 홍천의 대표 행사 중 하나다.

이 밖에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주요 해변에도 인파가 몰렸고, 철원 갈말읍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는 마을 행사도 열리는 등 도내 봄철 나들이객의 이동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관광지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이 도래하면서 노동절부터 주말로 이어진 휴일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다"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8회 홍천 산나물축제가 1일 오전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렸다.(홍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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