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함께 쉰다"…강릉서 공무원 '노동절 첫 휴무' 기념식
케이크 나눔·선포식 등 진행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공무원도 노동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강릉시지부가 노동절 법정 공휴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공무원 휴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강릉시지부는 20일 오후 강릉시청 1층 로비에서 '공무원노동자 노동절 첫 휴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노동절 휴무 대상에서 제외됐던 공무원들이 처음으로 노동절에 쉴 수 있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국회는 지난 3월 31일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공무원과 교사 등 공공부문 노동자에게도 휴일 적용 근거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민중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부시장 축사, 노동절 휴무 선포식, 케이크 나눔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포토월과 간식존도 함께 운영됐다.
최충무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처음으로 함께 쉴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공무원도 노동자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같은 노동을 하면서도 같은 권리를 누리지 못했다"며 "오늘은 끝이 아니라 출발로, 앞으로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를 더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영 강릉시장 권한대행도 축사에서 "63년 만에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공직자들의 노력이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무원이 건강하고 행복할 때 더 나은 행정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공무원도 노동자다', '모든 노동의 가치는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기념 선언문도 발표됐다.
노조는 이번 노동절을 계기로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 요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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