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중요치 않아…성과 봐 달라" 김진태·원강수 원팀 공약(종합)

연임 도전 국힘 강원지사·원주시장 후보 '인물론'으로 수성 각오
김진태 "1대 1이면, 자신 있어"…원강수 "정치력 아닌, 실행력"

민선 9기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오른쪽)와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29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첨단의료복합단지 2차 지정과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강원 오페라하우스 완성이라는 세 가지 공동 공약을 발표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4.29/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당대표는 중요하지 않다. 지선은 인물론, 성과를 유심히 봐 달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각각 연임에 도전하는 국민의힘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최근 열세의 당 지지세를 개인기량들로 돌파해 당선의 고지에 오를 수 있다며 각각 수성 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두 후보는 29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2차 지정과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강원 오페라하우스 완성이라는 세 가지 공동 공약을 함께 발표하면서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이들은 그 공약들을 원주의 중부권 메가시티 자리매김을 위한 비전이라고 소개하면서 현직 지사와 시장으로 활동하면서 함께 고민해온 현안 사업들도 완성해 지역을 위한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상대적 열세인 국민의힘의 지지세와 맞물려 있는 지방선거 판세에서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통적으로 보수지지세가 비교적 강했던 한 지역에서조차 최근 당 지지세가 위축된 흐름을 보였는데, 이 같은 상황을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역경제·민생이 올라갈 시간!' 지역·민생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4.29 ⓒ 뉴스1 신웅수 기자

이와 관련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오늘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밝힐 예정이었지만, 원주에서도 말하겠다"며 "선거는 지금부터다. 후보 대 후보, 1대 1로 한다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 역시 "지방선거는 대통령이 누구냐, 당대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시장이 중요한 것"이라면서 "유심히 봐 달라. 인물론을 언급한다. 그간 해왔던 성과를 시민들께서 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또 "다행스러운 것은 이재명 정부가 실용정부라는 점"이라면서 “정책은 정치력을 따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 실용적인 점이 요구돼 온 흐름에서 소속 정당이 영향을 주는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후보는 이날 공동공약으로 제시한 첨복단지 지정 공약을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강원특별법) 4차 개정과 예년보다 개선된 기업유치 성과 등 지역의 달라진 경제상황을 기반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공약에 대해서는 수도권의 포화한 항공수요 해소, 충청북부와 수도권동남부를 포함한 231만의 배후인구 등의 논리로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시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들은 강원오페라하우스 공약에 대해선 강원혁신도시가 위치한 반곡관설동에 수십 년째 방치된 종축장 부지를 활용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총 2000석 규모의 공연시설을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