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에 강원도로 몰린 발길…동해안·단종문화제 인산인해
소양아트서클·구봉산 카페거리·속초해변 주말 인파
영월 단종문화제 마지막날도 관광객 발길 이어져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일요일인 26일 강원 지역은 초여름 날씨 속 나들이객들로 관광지마다 붐볐다. 춘천의 호수 주변과 카페거리, 영월 단종문화제 행사장, 속초해수욕장까지 도내 주요 관광지마다 주말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춘천 근화동 소양아트서클에는 의암호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높이 6m 원형 육교에 오른 사람들은 호수와 도심 풍경을 뒤로하고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소양아트서클을 둘러본 이들은 곧장 소양강스카이워크나 번개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인근 막국수와 옹심이 식당에도 손님이 이어졌다.
남춘천역과 춘천역 일대도 북적였다. 서울과 경기에서 온 관광객들은 물론 주말을 보내고 학교로 돌아가려는 대학생들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버스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택시를 기다리는 줄도 길게 늘어섰다.
구봉산 카페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카페마다 자리가 가득 찼고, 탁 트인 춘천 도심을 내려다보며 사진을 남기는 이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늦은 봄과 초여름 사이의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거리 전체가 활기를 띠었다.
영월에서는 단종문화제 마지막날을 맞아 축제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관광객들은 동강둔치에서 열린 칡줄행렬과 칡줄다리기 재연행사를 지켜보며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다. 연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축제의 마지막 분위기를 함께했다.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동해안을 찾는 발길도 한층 늘었다. 속초해수욕장에는 돗자리와 작은 텐트를 펴 놓고 바다를 바라보며 휴일을 보내는 관광객들이 이어졌다.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거나 물가에 발을 담그며 초여름 바다를 먼저 맛보는 이들도 많았다.
점심시간이 되자 해변 인근 식당가도 활기를 띠었다. 생선구이와 대게, 물회 식당마다 손님이 몰리며 동해안 특유의 주말 풍경을 만들었다. 초여름 날씨가 불러낸 강원의 풍경은 그렇게 호수와 축제장, 바다를 따라 하루 종일 이어졌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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