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연장→기업 유치"…원강수 '경강·중앙선을 원주역까지'
원강수 국힘 원주시장 후보 23일 회견서 철도 공약 발표
"재선 후 임기 내 서울·원주 1시간 출·퇴근 혁명 이룰 것"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수도권 전철을 원주로 연장하겠습니다. 기업유치에 기폭제가 될 겁니다."
강원 원주시장 연임에 도전하는 원강수 국민의힘 민선 9기 원주시장 후보가 철도 공약을 내걸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원주를 만들어 더 튼튼한 기업유치에 나서겠다며 '수도권 시대의 완성'을 약속했다.
원 후보는 23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경강선 수도권 전철 원주 연결 △중앙선(용문~지평) 전철 연장을 골자로 한 '광역 전철 원주 연결'이라는 공약을 발표하며 "(재선 후) 임기 내 서울과 원주의 출·퇴근 혁명(1시간 이내 생활권)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경강선 연결 공약은 현재 공사 중인 여주-원주 노선(22.2㎞)을 적기에 개통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서 이어지는 원주의 전철 노선을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원 후보는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역과 원주 전철노선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중앙선 연장 공약은 현재 경기 양평군 지평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전철 노선을 원주역까지 연장하는 내용이다. 원 후보는 양평군과 협력해 이 노선을 확보하는 한편, 서울 동부권역과 원주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원 후보는 "서울에서 원주 방향으로 오는 전철은 지평역에서, 판교역에서 오는 전철은 여주역에서 각각 멈추는데, 이 노선을 원주역까지 끌어오겠다"며 "말뿐인 수도권이 아니라 진짜 수도권 원주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 공약들을 이뤄내면 그간 자신이 추진해온 기업유치 활동의 성과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그는 반도체관련 기업들을 비롯한 38개 기업 유치 실적과 이에 따른 1조 원에 육박한 투자유치 성과를 내걸며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홍보해 왔다.
그는 "강남·판교·용산·서울역이 눈앞에 다가온다. 이제 원주는 더 이상 강원의 외딴 도시가 아니라, 서울로 출·퇴근하고 판교의 인재들이 모여드는 명실상부 수도권 중심이 될 것"이라며 "전철 연결이란 교통 혁명은 곧 기업유치의 기폭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고질적인 인력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 전철을 통한 수도권 우수 인재의 원주 출·퇴근 여건과 이주 여건도 조성할 수 있다"면서 "반도체·인공지능(AI)·의료기기·식품산업 등 첨단산업 단지에 인재가 모여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일궈낸 38개 기업 유치를 넘어 100개 이상의 우량 기업이 줄을 서는 경제도시 원주를 만들겠다"며 "전철 없는 수도권은 없다. 강원 원주라는 심리적 경계를 허물고 수도권 전철 종점이자 새로운 시작점인 원주로 도시 정체성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철도 공약의 파생효과도 예고했다. 원 후보는 "전철 무임승차 혜택을 받는 어르신들은 삶의 질이 대폭 향상할 것"이라며 "또 수도권 인구를 원주의 전통시장·관광지로 유입시켜 소상공인 경제의 강력한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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