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철도·산단 연결…강릉시 '복합 물류 거점' 속도
항만 기능 개편·진입도로 구축·산단 확장 '동시 추진'
옥계항–철도–산단 연결…원스톱 물류망 구축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옥계항을 중심으로 '동해안 물류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만 기능 개편부터 철도·도로 연계, 산업단지 확장까지 동시에 추진하며 기존 벌크 중심 항만을 컨테이너 기반 복합 물류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강릉시는 옥계항 북부두를 컨테이너 취급이 가능한 선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안'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하고 고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옥계항을 벌크화물 중심 항만에서 유닛로드(Unit-Load) 기반 컨테이너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조치다.
물류 경쟁력을 좌우할 육상 교통망 구축도 본격화됐다. 시는 최근 항만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완료하고, 옥계항–옥계역–옥계일반산업단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물류 축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항만에서 처리된 화물이 도로와 철도를 통해 배후 산업단지로 즉시 이동하는 '원스톱 물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배후 산업단지 기능도 대폭 확대된다.
옥계일반산업단지는 기존 1차 금속 제조업 중심에서 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물류·창고, 정보서비스 등 21개 업종으로 확대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창출하는 산업 구조로 재편된다.
또 산업시설용지 일부를 분양형으로 전환해 항만과 연계된 기업들이 적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오는 9월까지 산업단지 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 분양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강근선 특별자치추진단장은 "옥계항 기능 강화와 기반 시설 확충은 강릉 산업 지형을 바꾸는 핵심 사업"이라며 "동해안권 물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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