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경제 전문가는 누구…이상호 시장·김동구 후보 맞대결
'청정메탄올·URL' 폐광대체산업 발굴한 국힘 이상호 내주 등판
청년일자리·태백IC 내건 민주 김동구 '힘 있는 여당 시장' 약속
- 신관호 기자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민선 9기 강원 태백시장 선거가 지역경제 변화를 내건 정책승부의 장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이상호 태백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동구 태백시장 후보 모두 그간 지역경제를 짚으면서 태백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해왔기 때문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최근 경선을 통해 현직의 이상호 시장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태백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최근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아온 김동구 준흥기업 대표를 이번 태백시장 선거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이 시장은 재선을 위한 수성 전을 치르기 위해 다음 주 시 선거관리위원회 후보등록과 출마선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선거에 뛰어든 김 후보는 민주당 류태호 전 시장을 끝으로 이 시장에게 넘겨준 시 사령탑을 4년 만에 탈환할 계획을 세웠다.
이 시장과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경제를 두고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그간 민선 8기 시정을 이끌며 시내 곳곳에 폐광대체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해 왔는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변화를 줄 사업들을 본격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 등 지역경제 악재를 이겨내기 위해 대체 산업 발굴에 집중해 왔다. 그중 하나는 6475억 원대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구축사업인데, 이는 지상 연구시설과 교육·지원시설, 지하 약 500m 심도의 연구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 시장은 그간 청정메탄올 제조중심의 '태백 경제진흥 개발사업'도 내걸어왔다. 청정메탄올 산업의 경우 옛 광업소 부지에 2100억 원을 들여 제조시설을 신축하는 한편, 철암 선탄장 일원의 철도 인프라로 메탄올을 수송하는 물류센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도 지역경제의 변화를 약속했다. 그는 지난 2월 황지연못에서 출마를 선언할 당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을 지원하며 주거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인 고속도로에 주목한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책사업인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소개했는데, 이 노선에서 태백IC 설치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힘 있는 여당시장으로 정부를 설득해 정책 지원을 쟁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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