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균 휘발유 가격 2000원 돌파…운전자들 '한숨'
2022년 러우전쟁 이후 4년만에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중동 사태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원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서면서 운전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17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2원이다.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 2000원을 찍은 뒤 이날 2원이 올랐다. 이는 서울(2030원), 제주(2029원), 충북(2006원), 충남(2003원), 경기(2004원)에 이어 높은 가격이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986원이다.
도내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4년여 만이다. 지난 2022년 6월 30일 강원 평균 휘발유 가격은 2155.39원을 찍은 뒤 한 달여만인 같은 해 7월 23일 1994.41원으로 2000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또 도내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96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1994.09원)보다 2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상승은 다음 주 정부의 4차 석유 최고가격제 고시가 이뤄지면 또다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올라갈 수 있는 전망이 나온다.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내 한 주유소는 휘발유와 경유를 각각 1950원과 1878원에 판매하며 최저가로 등록됐다.
국제 유가는 미국·이란 간 종전 추가 협상 기대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40원대까지 상승한 후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춘천에 거주하는 A 씨(30대)는 "예전에는 5만 원 넣으면 가득 찼는데 요즘은 같은 가격을 넣어도 가득 차지 않는다"며 "매일 차를 끌고 출근하는 입장에서 기름값이 더 나가는 게 너무 아깝다. 그래서 정속주행을 하면서 최대한 아끼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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