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울려 퍼진 응애"…정선 한반도마을 '축제 분위기'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 '김현동·장유진 부부' 둘째 득남
"마을의 경사"…주민들 축하 현수막에 백일 잔치 지원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20년 만에 듣는 아기 울음소리입니다."
강원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 한 작은 마을이 20년 만에 울려 퍼진 아기 울음소리에 들썩이고 있다.
15일 정선군에 따르면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 위치해 '한반도마을'로 불리는 문곡리는 장기간 출생아 소식이 없던 곳이다.
최근 김현동·장유진 부부의 둘째 아들 서윤 군이 태어나면서 오랜 침묵이 깨졌다. 출생 소식이 전해진 마을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마을 곳곳엔 '한반도마을의 새 생명을 축하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북평면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지역 기관과 단체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마을 주민들은 백일잔치도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김철수 문곡리 이장은 "20년 만에 맞이한 마을의 큰 경사"라며 "부녀회원들과 함께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백일잔치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씨가 활동 중인 정선군수영연맹 회원들도 축하에 동참했다. 수영연맹 관계자들은 "백일잔치에 참석해본 게 오래됐지만 이번만큼은 함께하고 싶다"며 마음을 모아 백일반지를 선물하기로 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 씨는 "많은 분이 함께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힘이 된다"며 "마을 반장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성실히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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