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청년 단체와 민주당 강원도당…경선 과정 두고 대립 조짐

강원 청년사회단체인 '원주를 지키는 청년회'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로고. (각 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14/뉴스1
강원 청년사회단체인 '원주를 지키는 청년회'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로고. (각 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4.14/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의 한 청년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민선 9기 원주시장 예비후보 경선 결과를 두고 대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주를 지키는 청년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도당이 발표한 원주시장 후보 경선 결과는 수치적 결함을 넘어 민주당의 처참한 현주소"라며 "안심번호 2만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유효 응답자가 단 483명(2.3%)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권리당원 5548명의 투표와 일반시민 483명의 응답을 동일한 비중(50대 50)으로 합산한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표의 등가성'을 정면으로 위배한다"며 "산술적으로 당원 1명 목소리가 일반시민 11명 목소리를 압도하는 구조"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민주당은 낮은 응답률 속에 숨은 시민들의 싸늘한 무관심을 직시해야 한다"며 "본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도당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한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민주당 도당은 원칙적으로 당내 경선 관련 주요 수치를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해당 청년 단체의 주장에 대응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8일 기초단체장 경선을 진행한 민주당 도당은 지난 9일 오전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ARS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