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원강수, 원주시장 선거 리턴매치…승부처는 '경제'
국힘 원강수 시장 13일 선거 일정 시작… 첫 구호는 '경제도시'
민주 구자열 전 도의원 지난해 말 도전장…'서원주를 제2판교로'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강수 국민의힘 후보가 4년 만에 원주시장 선거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번 승부의 첫머리에 두 후보가 동시에 꺼내 든 키워드는 '경제'다. 한쪽은 지난 4년을 재도전의 '준비' 시간으로 내세우고, 다른 한쪽은 민선 8기 시정의 '성과'를 앞세우면서 원주 표심의 최대 승부처가 결국 경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구자열 후보는 최근 경선에서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원창묵 전 원주시장을 꺾고 4년 만에 다시 민주당 원주시장 본선 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4년을 재도전의 준비과정으로 평가하며 각오를 다졌다.
원강수 후보 역시 지난 4년의 민선 8기 시정 주요 성과들을 언급하며 재선 도전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힘의힘의 단수 공천을 받은 만큼, 경선 없이 단 번에 본선 후보에 오르면서 지지세를 결집해 수성 전에 돌입했다.
이들 모두 민선 9기 선거에 도전장을 내면서 지역경제를 앞세운 표 대결을 예고했다. 설욕전을 준비한 구 후보는 지난해 말 첫 출마선언 당시 '서원주역·기업도시를 제2판교로 육성'이라는 비전을 비롯해 주요 발전전략을 내세웠다.
해당 비전은 서원주권역을 제2판교로 조성하는 '서원주 의료AI 앵커연구 산업단지'를 공약한 것으로, 의료기기기업이 몰린 원주기업도시를 포함한 서원주권 산업생태계를 바꾸겠다는 게 핵심이다.
구 후보는 특히 신도시·산업단지를 더 조성하거나 일부 기업을 유치하는 식의 개발이 아닌, 인공지능(AI)과 연계한 의료·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방어전을 펼치는 원 후보도 13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첫 구호로 '경제도시'를 내걸었다. 이날 선관위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돌입한 그는 첫날 주요 행선지로 한국반도체교육원 공사현장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 후보는 지난 4년 36개 기업으로부터 9341억 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낸 시정 성과와 조 단위의 민간투자, 민선 8기 산업단지 조성사업 규모만 240만여㎡(73만 평)인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도시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아직 공약 발표 전인 그는 이 같은 민선 8기의 주요 성과를 더 향상해 경제도시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민선 8기 들어 늘어난 시의 인구가 4000명대인 점도 피력했는데, 이를 비롯해 성과로 시민에게 평가를 받겠다고 피력했다.
구 후보는 강원도의원과 강원도지사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고, 원 후보는 YBN영서방송 보도팀장, 강원도의원 등을 지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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