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유가 지원금 626억 확정…김진태 "전 도민 지급 무산 아쉬워"
"정부 방침 따라 신속 지급에 최대한 협조"
소득 하위 70% 도민 대상, 최대 60만원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최근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고유가·고물가 상황에 대응해 총 626억 원을 투입,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서민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소득 수준과 지역 여건에 따라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지급은 총 2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지급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2차 지급은 소득 하위 70% 이하 도민이 대상이며,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접수한다.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
총사업 규모는 약 3133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도비 313억 원을 포함한 총 626억 원의 지방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전담 프로젝트팀(TF)'을 구성했다. TF는 지역사랑상품권 및 선불카드 등 지급 수단을 사전에 확보하고, 읍면동 주민센터 지급 창구와 콜센터 설치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서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기준 통보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애초 도는 민생 어려움을 고려해 모든 도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준비해 왔으나, 정부가 70% 지급 기준을 사전 협의 없이 통보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부 방침에 따라 도민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방비 626억 원을 투입하고, 도비는 예비비 등을 활용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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