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 벚꽃축제' 4만명 발길…힐링·체류형 봄 축제 자리매김

속초 영랑호 벚꽃축제 전경.(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3/뉴스1
속초 영랑호 벚꽃축제 전경.(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3/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영랑호 일원에서 열린 '2026 영랑호 벚꽃축제'가 4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12일 벚꽃이 만개한 영랑호를 배경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요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힐링 중심 콘텐츠로 구성돼 체류형 봄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같은 기간 진행된 ‘2026 속초 문화버스킹’도 지역 예술인 공연으로 축제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축제 기간 에버블라썸 스테이지 공연과 버블·벌룬쇼, 보이는 라디오 '영랑호 온에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모닝·선셋 요가가 벚꽃 경관과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힐링 경험을 제공했다.

또 나무 놀이터와 스탬프 투어 등 체험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고,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 운영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속초 영랑호 벚꽃축제 전경.(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3/뉴스1

특히 LED 조명을 활용한 벚꽃 터널과 반딧불이 포토존, 범바위 미디어아트 등 야간경관 콘텐츠는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가격 정찰제 시행 등 친환경·공정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의 기반도 강화했다.

영랑호 일원에서 함께 열린 '속초 문화버스킹'은 벚꽃과 어우러진 거리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장사항 일원에서 여름 버스킹을 이어갈 계획이다.

속초시는 이번 축제 데이터를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를 통해 분석해 방문객 이동 흐름과 체류 패턴, 소비 경향 등을 파악하고 향후 축제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영랑호 벚꽃축제는 자연과 힐링,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속초의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