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3건 선정…월대산 둘레길 '최우수'

성덕동 월대산 둘레길.(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3/뉴스1
성덕동 월대산 둘레길.(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3/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성과 확산과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우수사업 3건을 선정·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는 읍면동 주민들이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직접 논의하고 필요한 사업을 발굴·제안하는 참여기구다. 시는 2024년 10월 읍면동 지역회의를 신설해 주민참여예산기구를 확대하고,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과 예산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우수사업은 시민설문조사 60%와 내부평가 40%를 반영해 선정됐다. 최우수사업에는 성덕동 '월대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우수사업은 홍제동 '강릉대교~회산교 구간 남대천변 조경 시설물 설치', 장려사업은 교1동 '컬러풀가든 조성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 사업에는 최우수 1억 원, 우수 3000만 원, 장려 200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이들 사업은 안전·환경·경관 개선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릉시 주민참여예산은 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2년 6억1000만 원(7건) 규모에서 2024년 10억 원(13건)으로 늘었고, 2025년 읍면동 지역회의 사업 신설 이후 50억4100만 원(113건)으로 대폭 확대됐다. 2026년 당초예산에도 49억5500만 원(100건)이 편성돼 추진 중이다.

시는 우수사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사례를 읍면동에 공유·확산해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실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하정미 강릉시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 의견이 시정에 반영돼 지역 변화를 이끄는 제도"라며 "주민 주도의 예산편성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