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5년차에도 적자' 레고랜드 빚더미 경영 언제 벗어나나
지난해 매출 398억원 4.7% 증가했지만 순손실 359억 기록
이성호 대표 "작년 하반기부터 긍정적인 일들…곧 좋은 결과"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개장 5년 차에 접어든 레고랜드코리아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약 398억 원을 기록으로 전년(약 380억 원) 대비 4.7% 증가했다. 또 당기순손실은 약 359억 원이며, 영업손실은 약 16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서는 여전히 레고랜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레고랜드는 개장 전 연간 200만 명의 입장객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4년 평균(58만여 명) 4분의 1 수준에 그친 상황이다.
정의당 소속 윤민섭 춘천시의원이 최근 공개한 레고랜드 입장객은 지난해 57만 3979명으로 2024년(49만 4618명)보다 16%(7만 9361명) 증가했다.
지난해 입장객이 늘긴 했지만, 이는 200억 원대 예산을 투자해 신규 놀이시설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또 무료입장과 각종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한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흑자로 전환되긴 이른 상황이다.
2002년 5월 개장한 레고랜드는 그 해 65만 3991명이 방문했고 그 후 2023년 63만 2871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레고랜드는 2024년 영업손실 197억 원, 당기순손실 1350억 원을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빠졌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레고랜드는 3년가량 대표직을 맡은 이순규 대표가 내려오고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이끌었던 이성호 대표가 새로 부임했다. 다만 현재까지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성호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당시 이성호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조금 더 기다려주면 좋은 결과를 지역 주민들께 전달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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