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동…'평화 바닷길' 구상 제시

금강산~원산~러·일 연결 '평화 바닷길' 핵심 전략
동서고속철·동해북부선 연계 광역 교통축 구축 추진

6일 속초시 평화경제특구 조성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6/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6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평화경제특구 조성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특구 지정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병선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강원연구원의 과업 방향과 일정, 핵심 전략 등을 공유하고 속초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 특구 지정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 전략으로는 국제 카페리와 크루즈 모항을 갖춘 항만 인프라를 기반으로 속초~금강산(장전항) 항로를 확장해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와 러시아·일본을 연결하는 '평화 바닷길' 구상이 제시됐다.

또 속초~원산을 잇는 관광·물류형 남북 접경 트윈시티 조성과 환동해 글로컬 크루즈 및 평화관광 네트워크 거점 구축 방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2029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철과 동해북부선, 양양국제공항을 연계한 광역 교통축을 기반으로 배후 복합물류단지 조성과 설악산~금강산 국제관광 벨트 구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특구 지정 논리와 실행 전략을 체계화하고, 9월 예정된 통일부 평화경제특구 1차 지정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용역이 단순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속초시민들의 권리를 되찾는 실행력 있는 계획이 되도록 하겠다"며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통해 남북경협의 전략적 관광·물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