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에 파급을"…강원 영서남부 봄철 '반값 여행' 채비
영월·평창·횡성군, 정부 '지역사랑 휴가 지원' 대상 지역
숙박시설·전통시장 홍보에 전용 홈페이지 구축 등 채비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지역경제 파급력을 기대합니다.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반값 여행'으로 불리는 정부의 '지역사랑 휴가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강원 영서 남부 주요 지역들이 올해 봄철 관광 시즌을 겨냥한 특수를 누리기 위해 채비에 나서고 있다.
4일 도내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반값 여행'은 정부가 올해 65억 원을 들여 처음 시행하는 '지역사랑 휴가 지원' 사업이다.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그 지역과 거리가 있는 타지방의 관광객을 인구감소 지역에 유입시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반값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은 숙박을 비롯한 여러 여행 조건을 충족하면 여행경비의 약 50%를 '모바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반값 여행 혜택은 1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최대 20만 원 규모다.
이 같은 반값 여행지는 전국 16곳이다. 그중 3곳이 강원 영서 남부인 영월·평창·횡성군이다. 영월은 최근 조선 6대 임금 단종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힘입어 단종의 유배지와 능이 있는 청령포·장릉을 중심으로 몰려드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영월군은 이달부터 반값 여행 특수가 기대되면서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대상 관광객에게 지역 캠핑장과 특화 마을,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 520곳을 소개하고 있고, 주요 전통시장들도 홍보 중이다.
반값 여행 특수가 시작되는 오는 24~26일 세계유산인 영월 장릉과 동강 둔치, 청령포 일원에서 영월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제59회 단종문화제도 연다. 이에 대한 홍보와 관광 상품 구축에도 나섰다.
평창군은 5월 대목을 겨냥해 대비하고 있다. 지난 1일 평창군 관광협의회와 지역사랑 휴가 지원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업무위탁 협약을 맺었다. 평창군 관광협의회는 환급금 지급, 사업 홍보와 함께 여행자와 관광사업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횡성군도 5월부터 반값 여행 특수를 누릴 준비에 나섰다. 반값 여행 사업을 위한 홈페이지 구축과 환급 요건 정비 등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횡성군은 5월 중순 이후 반값 여행 사업을 홍보하는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봄 관광 시즌을 맞을 계획이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나들이객이 강원 주요 지역에 대거 몰리는 4~5월을 중심으로 반값 여행 호재가 생기면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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