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너울 대비…강원도, 재해취약 어항 정비 확대

설계파고 6m→8m 상향…방파제 기능 강화
문암·영진 등 5개 어항 141억 투입

강릉 강문해변 테트라포드(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가 태풍과 너울성 파도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재해취약 어항 정비를 확대 추진한다.

도 제2청사는 2015년부터 총 1630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지방어항 정비사업과 관련, 14개 어항에 대한 1차 정비를 완료하고 2차 추가 보강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태풍과 해일, 너울성 파도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구조적으로 취약한 어항시설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기 위해 추진됐다.

1차 사업(2015~2023년·650억 원)에서는 소돌항 등 14개 어항을 대상으로 방파제 상치와 소파블록(TTP) 보강, 호안 정비 등을 실시해 기본적인 재해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차 사업(2023~2029년·980억 원)은 어항 설계 기준이 기존 6m에서 8m로 상향됨에 따라 방파제 높이를 높하고 대형 소파블록을 추가 설치하는 등 구조적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는 올해 문암1리항과 문암2리항, 동산항, 영진항, 교암항 등 5개 어항에 총 141억 원을 투입해 방파제 보강과 소파블록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통합 건설사업관리(감리)를 통해 공정과 품질, 안전관리를 일원화하고, 정비가 완료된 어항에 대해서도 정기 점검과 유지보수를 지속해 재해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손창환 강원도 제2청사 글로벌본부장은 "재해취약 어항은 한 번의 정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 보강이 중요하다"며 "어떤 기상 상황에서도 안전한 어항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